oude
heterotopia
22년 8월


나잇 & 데이 (2010)
220801 왓챠 ★1.5
 

적폐오타쿠 2차연성 같은 영화였다. 강공과 유아퇴행 아방수를 헤테로로 만들면 이런 느낌일거다.

처음엔 카메론디아즈의 비명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배우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보니 그냥 모든게 문제였다.

2010에 이런 아방방백치 캐릭터가 먹혔던거야? 눈치없는아방백치였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자백약물먹고 완전히 유아퇴행해버려서 두손두발 다 들어버렸다. 톰크루즈가 연기한 로이가 또라이캐릭터라길래 기대하고 봤는데 아무렴 이런 여자한테 사랑을 느끼는데 또라이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하지. 총알비를 뚫고 저벅저벅걸어가서 유아퇴행한 카메론디아즈에게 키갈하는 톰크루즈에 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진정 이걸 로맨틱하다고 생각한건가. 이번달의 최고 쿠소영화 상 드립니다. 


 

 

 

 

 


반교: 디텐션 (2019)
220803 시리즈온 ★3

 

트위터로 실컷 욕하면서 달려서 다시 적을 기력이 없다. 소재만 아니었으면 나잇앤데이 뺨치게 열받는 영화였다.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2005)
220804 넷플 ★4

 

14유저로서 의리반 호기심반으로 본건데 완전히 클라우드한테 빠져버렸다. 

다정하고 과묵하고 감정에 서툰데 목소리도 사쿠라이타카히로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헤어스타일이 최대장벽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기시작하니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클라우드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캐릭터가 엄청난 미형이라서 얼굴만 보기도 바빴다.

신라 사장님조차 너무 잘생김... 

사실 세피로스를 가장 기대했는데 세피로스보다는 사념체3명이 더 취향이었다.

특히 장발인 친구가 테미스를 닮은 엄청난 미인이어서 계속 눈길이 갔었다.

14유저로서 익숙한 요소들이 눈에 띄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모그리인형이나 임무완료 bgm을 벨소리로 쓰고 마테리아를 장착하는 장면이라던지.. 

라이프스트림이라는 개념도 천맥과 별바다를 합친 것 같은 개념이다.

여러모로 즐겁게 시청해서 언약자랑 다시 봤는데 언약자도 재밌어했다 ㅋㅋ 

05년작 치고 그래픽이나 액션연출이 외계인잡아다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훌륭해서 7에 대한 호감도가 아주 올랐다.

7의 모든 타이틀을 다 합친 새로운 게임이 나온다고 하니 출시되면 꼭 해보고싶다.

그리고 리메이크도 하고... 

 



 

 

 

 


유령 작가 (2010)
220804 왓챠 ★3

 

뮌헨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 왓챠에서 내려간다길래 얼른 봤다.

기대했던것보다 굉장히 루즈하고 결말도 시원치않달까 로만 폴란스키영화는 원래 이런가?

원체 좋아하지 않아서 이게 첫 작품인데 많이 당황스러웠다.

반전도 그다지 대단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어설퍼서 언제 죽을까 아슬아슬한 점이 스릴을 준다면 줬지 중심 사건 자체를 다루는 방식은 지루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은 작가이지 탐정이 아니라고 했으면서 왜 자꾸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는지...

추적을 철저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작가와 탐정 사이의 선 사이를 넘나드니까 그런 어이없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거 아닐까...

자신의 타겟이 자신의 클라이언트인데 이렇게 비밀스럽지 못해서야.. 

총리(아마) 부인이 유혹하니 애매하게 응하지도 거부하지도 않은채 발가벗고 모르는척 등돌리고 누운거 보면 원래 이런 우유부단한 설정인것 같기도 하다. 뮌헨을 보고 나서 한국어로 번역된 얼마 안된 작품이길래 이 소설을 뮌헨대신 읽어보려고 했는데 영화 다보고나서 바로 보고싶어요 취소해뒀다 ㅎㅎ..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1998)
220806 왓챠 ★3.5

이게 데뷔작이라니 정말 가이리치는 뭐하는 사람이야. 각본이 진짜 천재적으로 재밌다.

기생충 이후로 잘쓴 각본이 이런거구나 싶었던 영화는 이게 처음이다.

대사도 진짜 약먹고 썼나 싶을정도로 까리하게 잘써서 보는내내 감탄했다.

젠틀맨 보고나서 약간 부정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보고 내가 가이리치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20세기 작이라 그런지 몇몇 빻은 장면이 있어서 반점 내렸다. 그나마 최근작에선 이런 불쾌한 장면은 없었던 것 같은데 개선을 한건가?

앞으로 더 발전하시면서 다작 해주셨으면 좋겠다.

 

 

 

 

 

 


비상선언 (2022)
220806 롯시 ★2

 

이것도 이미 다른데서 실컷 떠들어서 길게 안적음..

이동진의 평이 바로 나의 감상이다.


 

 

 

 


도쿄 리벤저스 (2020)
220810 시리즈온 ★3

도리벤 파는 친구가 애니보다 영화를 보라고 해서 마침 시리즈온 쿠폰 있길래 대여해서 봤다.

확실히 지금까지 양키물을 만들어온 짬바가 있어서 그런지 실사화물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은혼보다 퀄리티 적으로는 낫다고 본다.

다만 나는 오키타시절의 요시자와 료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살이 조금 쪄서 인지 조금 실망스러웠다..

대신 드라켄이 진짜 멋있게 잘뽑혀서 내내 드라켄만 들여다 보고 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 

스즈키 노부유키도 출연해서 악역이라 조금 망가지는 역할이었지만 그래도 눈이 즐거웠다.

이걸 보고나면 애니나 만화가 보고싶어질 줄 알았는데 스즈키노부유키 때문에 하이앤로우가 오히려 보고싶어졌다.

도리벤 스토리보다는 덜 유치했으면 좋겠다.. 양키물을 각잡고 본적이 없어서 조금 두렵네..  

 

 

 

 

 

 

 

보일링 포인트 (2021)
220812 CGV ★4

요식업 종사 경력있는 친구가 공짜로 보여주겠다고 해서 보러갔는데 정작 난 재밌어하고 그 친구는 ptsd온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버린 영화...  주방이라는 공간이 한정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여럿 모여있어서 이런 서스펜스가 나올 수 있구나 싶었다. 과거에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요식업에 절대 발담구고 싶지 않게 만드는 영화다. 다른 리뷰에서도 자기가 일했던 경험이 떠오른다고 하니까 얼마나 빡세고 바쁘게돌아가는 곳일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일하는 만큼 인간관계의 중요성이라던가 끔찍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렇게 치열하게 돌아가는 레스토랑에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얘기 들어보면 하이레벨이 아니더라도 바쁜곳은 정말 약이나 술이라도 빨고싶을정도로 힘들다고 한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좀더 인권을 보전하는(? 방향은 없는 걸까.. 마약에 알콜중독자인 점에는 그다지 동정이나 공감이 가진 않지만 그렇게 정신이 망가지기 전까지 뭔가 조치를 취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 중독된 상태는 상황을 점점 악화시킬 뿐이니까.. 차라리 디저트에 중독되어서 슈가하이상태로 일했다면 훨씬 나았을 게 분명하다.. 어쨌든 삶을 내던지지않는 이상 인생은 인생이니까. 어떻게든 고쳐서 써야지 어쩌겠어.. 

 

 

 

 

 




팬도럼 (2009)
220814 왓챠 ★3.5

중학생때 무서워서 탈출장면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 나이에 다시 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때 왜그렇게 두려움에 떨었나 궁금해질 정도로 크리처가 우스꽝스럽고 허술하게 생겼다. 

그래도 SF 호러 치고는 마음에드는 설정이다. 실제로 미래에 동면으로 항해하게 된다면 일어날법한 일이기도 하고.

모쪼록 그런일이 없도록 인간은 번식을 좀 줄일 필요가 있는데 말이야 도통 들어먹질않으니 ... 

 

 

 

 

 

 

 


DC 리그 오브 슈퍼-펫 (2022)
220817 롯시 ★3

DC에 대한 의리로 보러갔다. 더빙이랑 자막판을 확인 못해서 더빙판으로 봤는데 너무 오랜만에 더빙영화를 봐서 그런지 아님 그냥 더빙이 부자연스러운건지 몰입이 잘 안됐다.. ㅜ 아니 찾아보니 크립토가 정준하고 저 불독이 하하네... 

마음에 안찰만도했다.. 젠장...자막으로 볼걸

더빙도 별로였는데 마블드립을 굳이 쳐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너네가 근본인데 왜 자꾸 마블을 엮냐... 

paw patrol얘기도 나왔던데 자막으로 봤으면 개그성 드립을 좀더 잘 알아들을 수 있었을 듯 해서 더욱더 아쉬웠다.

 

 

 

 

 

 

 


놉 (2022)
220817 롯시 ★4

어스에 실망했었는데 놉으로 다시 (내기준)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흑인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하는 거지만 거기에 시네마와 동물권에 대한 메세지도 잘 어우러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걸 크리처영화에서 하다니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셨어요.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조동필ㅆ ㅣ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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