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de
heterotopia
22년 2분기

 

아가사 크리스티 : 명탐정 포와로 시즌1 (1989)

20220410 왓챠 ★4

 

더보기

밥반찬으로 시청했던 작품.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좋아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크리스티의 후손들이 칭찬할정도로 재현이 잘되어있다고 한다. 나는 원작보다 약간 더 새침한 편이라고 생각하고있는데 후손이 그렇다니까 그런거겠지?

옴니버스 식이라서 정말 밥먹으면서 가볍게 보기 좋다. 30년대 의복이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추리 자체에 집중하는 느낌은 아니다. 사건의 단서를 자세히 보여줘서 시청자가 직접 추리하게 만드는 그런 류는 아니다.

그저 헤이스팅스와 포와로가 노부부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는데 만족하면 되는 것..

헤이스팅스 아방한데 대위였나 그래서 그 반전매력이 좋다.

포와로 아저씨는 레몬양한테 좀 잘하세요. 이렇게 일에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부하직원 진짜 드물다고.. 

타자기 빨리 사줘 이 스크루지야!

 

 

 

 

 

 

 

 

 

로키 시즌1 (2021)

20220428 디즈니+ ★4

 

더보기

로키가 최애지만 어쩐지 평이 좋지않아 손이 잘 가지않던 시리즈였는데 막상 보고나니 나쁘지 않았다.

시간관리국과 멀티버스라는 설정자체가 흥미로웠기 때문에 로키의 캐릭터가 변했다던가 분량이 적다던가 하는 문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오히려 로키가 성장하면서 사랑이라는 걸 한다는게 대견했다. 우리애가 이렇게 컸어요..

시간관리국의 서장인가 였던 중간관리자 캐릭터가 꽤 흥미로웠다. 자신의 지키는 룰과 조직이 허상임을 알았음에도 그것을 계속 지키려는 태도.. 반골기질이 있는 나로서는 정말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캐릭터로 명확하게 보여주니까 그 사고방식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해야하나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사람을 만났을때 충격을 덜 받게 해줄 것 같아서 마음에들었다.

유신론자들은 모든 멀티버스를 관장한다는 그 사람의 존재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졌다.  신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할까?

다음 시즌에서 실비랑 로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왓 이프...? 시즌1 (2021)

20220502 디즈니+ ★3.5

 

더보기

닥스2를 보기전에 준비활동 차원에서 시청했는데 이게 왠걸, 닥스가 처참히 망하는 바람에 상대적 유잼작품이 되었다.

마블 코믹스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맛을 잠깐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한 동안 못보던 반가운 캐릭터들도 만날수 있었고.

울트론이 이렇게 강해질 수 있다니 토니 당신은 대체.. 뭘만든거에요..

제일 재밌었던 에피는 당연히 흑화닥스편이었다.

차라리 닥스2가 이걸 똑같이 따라가기만 했어도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을 거다.

 

 

 

 

 

 

 

 

 

 

문나이트 (2022)

20220504 디즈니+ ★4

 

더보기

디즈니플러스의 가치를 높이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일주일동안 매번 기다려가며 본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게 다음시즌이 없다면 디즈니는 정말 바보천치다.. 

스티븐, 마크, 제이크 셋이서 대환장 히어로짓 하는걸 난 꼭 보고야 말겠다..

다중인격이라는 질병을 어둡고 자극적이게만 그려내지 않아서 좋았다. 

실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조금은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크 스펙터라는 캐릭터가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정말 잘 표현했다.

이집트 신이라는 소재도 잘 연출했다.

최근 본 모든 작품중에 제일 훌륭하다.

듄 이후로 처음 접하는 오스카아이작이었는데 앞으로도 자주 보고싶다.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X (2021)

20220512 왓챠 ★3.5

 

더보기

다음시즌이 나올줄 몰랐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져있더라. 그냥저냥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았다.

중간에 저 남색머리친구(이름까먹음) 중심인 에피소드의 연출이 꽤 괜찮아서 놀랐다.

덕분에 단번에 내 최애캐가 되어버렸다. 주인공이랑 꼭 이어졌으면 좋겠어.

 

 

 

 

 

 

 

 

 

 

꽃보다 남자 (2005)

20220528 왓챠 ★4

 

더보기

독서모임에서 꽃보다남자 한드판에 대해 얘기하다가 갑지기 보고싶어져서 일드판을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더 스토리 진행이 타이트하고 재밌었다. 괜히 인기를 끈게 아니었다.. 

순식간에 막화까지 보고 극장판을 언제 보면 좋을지 계산하고 있는 날 발견할수 있었다..

조금 오그라들고 공감성수치를 일으키지만 초등학생때 처음 오오츠카아이의 플라네타리움을 들었던 기억이 방울방울 떠오르고 나츠카시이~한 기분이 들었달까 ★

츠쿠시 배우가 정말 귀엽고 예뻐서 이분의 다른 필모에 관심이 가기도 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1 (2013)

20220529 넷플 ★4

 

더보기

드디어 청산한 오뉴블 시즌1 ㅜㅜ 다 보기까지 정말 오래걸렸다. 처음엔 한화한화 넘기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훨씬 수월해지고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걸 보니 나도 어느정도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예전엔 죄를 지었다는 사실 자체에 집중하느라 캐릭터의 입체성을 캐치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젠 그들이 여기로 오기까지 사회와 환경이 거의 대부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걸 이해한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지은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준 좋은 작품이다.

 

 

 

 

 

 

 

 

 

팔콘 앤 윈터솔져 (2021)

20220628 디즈니+ ★3

 

더보기

마블드라마중에 제일 지루하다는 평을 받아서 일부러 제일 마지막으로 미뤄뒀다가 드디어 다 봤다. 

이 드라마에서 버키는 정부의 보호감찰 아래 윈터솔져로부터 벗어나는 치유의 과정을 겪는다. 사실 버키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세뇌당한 상태일때의 버키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너가 행복하다면야.. 마지막화에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퍼벤져때의 버키로 돌아온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졌다.

팔콘이 흑인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것에는 시대적절한 설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반부터 방패를 거부했을 때의 마음을 좀더 잘 표현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시청자에게 흑인이 캡틴아메리카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실수를 마지막화에서 UN의원들에게 일침놓는 작위적인 장면으로 어떻게 무마해보려는 것 같았다. 시즌2가 나온다면 물론 버키를 위해서 볼테지만 큰 기대는 안할듯하다..

 

 

 

 

 

 

 

 

 

 

 

 

만달로리안 시즌1 (2019)

20220629 디즈니+ ★4

 

더보기

주인공이 얼굴을 가렸는데 목소리가 좋다?? 당장 봐야한다! 는 지극히 내 취향에 충실한 선택이었지만 기대이상이었다. 그저 아이를 지키며 모험을 하는 이야기에 불과한데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스타워즈 세계관 설정을 몰라도 볼수 있다길래 마음놓고 보기시작했지만 곧 스타워즈 시리즈를 뽀개고있었다.. 무서운 드라마야..

789까지 전부 보고나서 시즌2를 볼 예정이다. 올해안엔 볼수 있겠지..?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