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de
heterotopia
22년 5월

 

로스트 시티 (2022)

20220502 롯데시네마 ★4 

 

오랜만에 깔깔 웃으면서 본 영화다. 이름만 봐서는 정말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친한 언니가 공짜표를 구해다 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이많은남자 + 젊은여자 조합 클리셰를 전복한 점도 흥미로운데 개그코드도 남감독이라고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우리들이랑 잘맞았다. 뒷자리에 앉았던 중년남들은 아주 심기가 불편하신것 같았지만 내 알바아니고 ㅋㅋ로맨스 감정선도 매끄럽게 잘잡았다. 내가 봐왔던 이해불능이었던 로맨스와는 확연히 달랐다. 코미디인데 로맨스도 잘쓰다니.. 그리고 모든 캐릭터가 개성있고 성격이 잘 잡혀있어서 마치 퍼즐처럼 스토리가 돌아갔다. 내가 이상향으로 여기던 그런 로코 그자체야.. 이런 느낌은 10년전 모그룹 팬픽에서 느껴보고 처음이다. 신기해..정말 오랜만에 불편하지 않은 보석같은 코미디 영화였다. 감독님들 차기작 기대하고있을게요..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2022)

20220504 롯데시네마 ★2

 

열기구처럼 부푼 기대를 아주 처참하게 터트려준 영화.. 내가 뭘위해 로키랑 왓이프까지 챙겨보았나 싶었다.

완다는 완다비전까지만 해도 정말 완벽했는데 모든걸 다 망쳐놨다.

타 마블캐릭터를 쓰레기취급한것 하며 유치하고 올드한 연출에 난잡한 스토리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극장에서 이렇게 머리가 차게 식은적이 대체 얼마만인지 ㅎㅎㅎ 

감독이 완다비전을 끝까지 보지도 않고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을 안 뒤로는 마블에 대한 의리를 져버리기로했다.

그냥 정신차리지 말고 쭉 망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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