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de
heterotopia
22년 4월

 

달콤 쌉사름한 초콜릿 (1992)

20220408 ★3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이 흥미로워서 다같이 영화도 봤다. 마술적 사실주의 영화는 처음보는 거라 많이 낯설었지만 재밌었다. 덕분에 많이 웃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삭제된 장면이나 연출이 있어서 아쉬웠다. 현대 기술을 적용해서 리메이크 한다면 정말 볼만할거다 ㅋㅋㅋㅋ 

남자주인공 배우가 정말 잘생겨서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잘생긴 아저씨지만 젊을 때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금성무 닮았다고..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1994)

20220427 메가박스 ★3.5

 

ott에 있지만 친구가 같이 보러가쟤서 처음가보는 동네에서 관람했다. 왕가위 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사랑'을 굉장히 감수성 넘치게 표현했는데 사랑을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냥 염병떠는것 같았다... 근데 찾아보니까 나같이 느낀 사람이 많더라고 ㅎㅎㅎ 양조위랑 금성무가 아니었으면 아마 2점정도 주지 않았을까. 

이게 사랑이라면 너무 정신에 해로운거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랑을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알고싶지만 사실 알고싶지 않다.. 

 

양조위가 나오는 두번째 에피소드가 굉장히 불가해하다고 느꼈는데, 역시나 여주인공이 방에 침입하는 상황 자체가 사랑이 작용하는 방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하필 그날 아침 뉴스로 우렁각시 행세하다 체포된 사람에 대한 뉴스를 봐서 호러물인지 고민해버렸다 ㅋㅋㅋㅋ

ost인 California Dreamin’은 굉장히 중독성이 있어서 요즘에도 샤워할때 계속 듣는다.

왕가위로 대두되는 '홍콩감성'의 매력을 그래도 조금 알 것 같다. 시간날때 친구들이랑 홍콩식 레스토랑에 가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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