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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1] 문명의 붕괴 - 제러드 다이아몬드

 

문명의 붕괴 

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1주차 : 프롤로그 ~ 2장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붕괴를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인구 규모, 정치 ,사회, 경제현상의 급격한 감소’와 ‘일반적인 쇠락의 극단적인 형태’로 정의했다.

문명이 붕괴하는 데에는 다섯가지 요인이 있다. 첫번째는 얼마나 환경파괴를 했는가, 두번째는 기후변화, 세번째는 적대적인 이웃, 네번째는 우호적인 이웃의 지원 중단, 다섯번째는 문제대처능력이다.

다이아몬드는 이 다섯가지 측면에서 붕괴한 사회들과 살아남은 사회들의 예시를 들어 인류문명의 붕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교훈을 주고자 한다.

 

몬태나는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인구 집중과 환경문제를 비슷하게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몬태나가 겪는 환경오염은 현생 인류가 살아가는 데에 불가피한 행위로 인해 나타난다는 점에서 분석해 볼 가치가 있다.

저자는 몬태나의 환경문제를 다섯가지로 나눴다.

첫째, 폐광산에서 유독성 물질이 누출되고 있지만 광업회사들은 금전적 부담을 지기 싫어 책임을 회피하고 오염을 방치한다. 시민들 또한 부담을 지려 하지 않는다.

둘째, 인간의 개입으로 인해 확대된 산불의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서 마찬가지로 인위적으로 나무를 솎아내야 하지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산불 대책을 반대하여 삼림 훼손이 계속된다.

셋째, 농업으로 인한 질소의 고갈과 토양의 침식, 염화가 토지를 오염시킨다.

넷째, 지구온난화로 인해 만년설이 녹아 물이 부족하고 수질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인구가 늘어나 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여 갈등을 빚는다.

다섯째, 해로운 외래종이 유입되어 유익한 토종이 사라진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여부는 몬태나 사람들의 태도에 달려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토박이와 부유한 외지인간의 의견 양극화로 인해 충돌이 발생했다.

둘 중 어떤 가치관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환경문제의 접근법과 성패가 갈린다.

 

이스터 섬은 집약적인 농경으로 한때 약 1만 5000명 이상이 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씨족사회를 이루고 있던 이스터 섬의 폴리네시아인들은 족장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오늘날에도 유명한 모아이 석상을 조각하여 세웠다.

이스터 사회는 석상을 운반하는 용도 외에도 요리, 화장 등 일상생활에 많은 나무를 사용했다. 이스터 섬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었지만 남획되고 과도하게 벌채되어 황무지가 되었고 그에 따라 이스터 사회도 붕괴하였다.

이스터 섬의 삼림이 다른 섬들과 다르게 철저하게 파괴된 이유는 여러 물리적 요소가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태평양의 외떨어진 섬처럼 우리 지구인 또한 우주에서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이스터 섬의 사례를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몬태나의 예시를 통해 환경오염이 환경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감정, 사회 분위기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되는 현상임을 깨달았다. 환경을 바꾸려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말은 언뜻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이다.

인간이 하나로 뭉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 이스터 사회와 같은 결말을 맞는 것이 너무나 자명하다. 과연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기 전에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까? 환경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문제에서도 늘 분열하는데 말이다. 앞길이 막막하다.

 

 

 

 

 

2주차 : 3 , 4장

 

 

태평양에 위치한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은 망가레바 사회가 환경 훼손 때문에 붕괴한 것과 다르게 교역 상대국의 몰락이 원인이 되어 붕괴했다.

망가레바 섬 사람들은 핏케언 섬에서 유일하게 부족한 자원이었던 돌을 수급했고, 핏케언 섬과 헨더슨섬은 환경이 척박하여 망가레바 섬에서 식량을 얻었다.

이렇게 세 섬이 서로 다양한 것을 교역을 하며 의지해 살아갔다.

하지만 망가레바 섬에서 인간에 의한 환경 훼손이 일어나 사회가 붕괴하고 그와 교역을 할 수 없게된 핏케언과 헨더슨을 포함한 섬들이 뒤따라 붕괴했다.

현대의 많은 나라들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타국의 천연자원과 식량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으로 겪는 밀가루 공급부족은 앞으로 이어질 기후변화에 의한 식량위기을 알리는 전초전일 것이다.

 

아나사지 문명은 미국의 남서부에 위치했던 소규모의 북아메리카 원주민 문명들을 일컫는다. 남서부 땅은 농사를 짓기에 취약한 환경이었지만 원주민들은 꿋꿋이 농사와 사냥을 하며 인구를 늘려갔다.

아나사지의 사례는 환경과 인구 문제가 전쟁으로 발전하고, 한 사회의 인구수가 절정에 이른 후 몰락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인구가 늘어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 지역에서 자급자족하기에 부족한 상황이 되고, 다른 사회들과 상호 의존적으로 변한다. 그리고 자급자족 사회라면 대처할 수 있을 문제가 닥쳤을 때 극복하지 못하고 붕괴한다.

 

현재 지구가 초기의 아나사지 문명처럼 아직 대처할 수 있는 문제를 겪는 상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멈출 줄을 모르고있다.

몇십 몇백억의 인구가 거주해도 환경에 영향이 없을 정도의 기술적, 사상적 패러다임이 발생하기 전에 현 소비 위주의 생활방식 하에서는 조금이라도 인구 증가속도를 낮춰 시간을 벌어야한다.

단순 농경, 수렵사회도 아닌데 왜 현대인류가 자체적으로 번식을 그만둘 수 없는지 너무나 의문이다. 이미 지구가 오래전부터 인구를 부양하기 버겁다는 메시지를 곳곳에서 보내고 있는데도 말이다.

아직 본능과 자아실현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번식을 포기하기엔 미래가 밝아 보이는 걸까.

인류는 주어진 환경과 맞지 않게 과도하게 몸집을 불려 사라진 수많은 문명들과 똑같은 말로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인 듯하여 너무 두렵다)

과연 인구수가 절정을 맞이하게 될 그 날에 인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3주차 : 5 , 6장

 

 

5. 마야의 붕괴

 

마야는 앞서 등장한 문명들과 다르게 문자를 광범위하게 사용했고 문화가 고도로 발달했다. 마야문명은 저자가 설명한 붕괴의 다섯가지 요인 중, 외부 사회와의 교역 중단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가지를 충족한다. 마야는 1년 강수량 분포가 불균형해서 물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농업 생산성이 낮아 식량공급에 제약이 있어 전쟁으로 소왕국들이 하나의 큰 제국으로 통합되지 못했다. 마야인의 삼림채벌로 인한 토양침식으로 남부 저지대 인구의 약 90% 이상이 사라졌다. 마야의 정치문화적 제도와 장기계산역법이 같이 사라진 것으로 마야가 서서히 붕괴했음을 알 수 있다. 전쟁, 환경오염, 무심한 지도층 등의 원인 이외에도 마야는 다른 문명들과 마찬가지로 가용자원을 넘어선 인구 증가 때문에 멸망했다. 결국은 환경문제로 종합할 수 있다.

 

 

 

6. 바이킹의 영토확장

 

북유럽의 침략자이자 탐험가인 바이킹은 유럽의 여러 나라에 정착했다. 스칸디나비아는 척박한 땅이었지만 바이킹은 짐승의 털가죽, 밀랍, 항해술을 이용했다. 그들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를 거쳐 북아메리카까지 풍요로운 땅을 찾아 항해했는데, 그 과정에서 환경훼손, 기후변화, 실패한 대응법, 악의적인 이웃 등의 좌절을 겪었다. 그들은 발견한 땅을 처음엔 침략하다가 나중엔 식민지의 저항에 부딪혀 정착하고 현지인과 융화되었다. 바이킹은 정착지에서 철을 제조할 때 필요한 숯을 조달하기 위해 많은 양의 나무를 베었다. 북대서양에 만든 여러 개의 식민지 중 아이슬란드는 유별나게 초목생장에 불리한 환경 때문에 벌목과 방목으로 인하여 산재층이 노출되고 침식이 가속화되었다. 현재는 상당히 사막화, 황폐화되었다. 아이슬란드 정부가 이와같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고학자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처럼 다른 국가들도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그린란드에 정착한 바이킹들이 기독교로 개종해 스스로를 유럽 본토인으로 정체화하고 그 결과 이누이트에게 배우기를 거부하여 오래 살아남을 수 없었다. 생존과 같은 냉엄한 진리 앞에서 자신의 낡은 가치관과 선호에 취해 진실을 부정하는 것을 경계해야겠다.

 

 

 

 

 

5주차 : 9 , 10장

 

 

9장> 성공에 이르는 두가지 방향

 

저자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하의상달과 상의하달의 두가지 접근법을 소개하고 있다.

땅이 소규모인 작은 사회는 하의상달 방식이 적합하다. 구성원들이 정체성과 이해관계를 공유하여 서로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땅이 대규모인 중앙집권적인 사회는 상의하달이 적합하다. 반면에 중간크기의 땅을 가진 중간크기의 사회는 두 방법 다 부적합하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처럼 피라미드식 위계 질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회는 두가지 방식이 공존할 수 있다.

하의상달 방식이 효과를 본 사회 중 하나는 뉴기니 고원지대에 있다. 뉴기니 사람들은 지도자 없이 오로지 시행착오를 통해 수천년 동안 뉴기니 특성에 맞는 여러가지 농경방식을 개발해왔다. 또한 삼림을 훼손하는 만큼 복구하기위해 자연발생한 카수아리나 나무를 주기적으로 옮겨 심는 방식을 택했다. 인구는 여러 사건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일정 수를 유지하게 되어 뉴기니 사회가 오늘날까지 무사히 이어지게 되었다.

또다른 하의상달 방식의 사례는 고립된 좁은 면적의 섬에 높은 인구밀도를 가진 티코피아다. 티코피아 사람들은 유리한 환경적 요건에 안주하지 않고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들을 광범위한 면적에 재배한다. 또한 인구제한을 위해 자살과 영아살해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실천했다. 과거에 이러한 과격한 방법이 통용되었던 이유는 고립된 지리적 조건과 좁은 면적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를 잘 알고 섬의 상황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 사회적 합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다른 섬으로 인구를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인구수를 유지하고 있다.

상의하달 방식이 효과적이었던 사회는 도쿠가와 시대의 일본이다. 쇼군인 이에야스의 강력한 지배를 받던 일본은 안정된 시기를 보내며 인구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시 목조건물이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건축에 많은 나무가 필요했고 건축 외에도 생활 전반에 많은 나무가 쓰였다. 계속된 벌채로 인해 목재가 부족해지자 다툼과 식량부족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쇼군 주도로 지속 가능한 자원소비와 인구제한 정책이 시행되었다. 부족한 식량을 수입하고 목재 대신 석탄을 사용해 난방을 하며 관리를 두어 산림과 목재 사용을 통제했다. 산림조성이 전국 단위로 제도와 방법이 통일되어 고도화되었고 마침내 목재생산이 증가하게 되었다.

 

->두가지 방식이 모두 적용되는 현대사회에서는 개인과 리더 모두가 장단기를 아우르는 시야를 가지고 현명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과거에 여러 나라에서 직접적인 인구 제한책이 시행되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해질 인구문제를 과연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수있을까. 인구의 시작과 끝을 조절하는 피임과 조력자살 모두 아직까지 만족스럽게 정착되지 못한게 아쉽다.

 

10장> 아프리카와 맬서스가 예견한 재앙

토마스 맬서스는 <인구론>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 생산의 증가율은 낮기 때문에 인구성장이 식량생산을 웃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인구제한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로지 식량 생산량을 늘린다는 발상은 잘못된 생각이다.

세계적으로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르완다에서는 벨기에의 식민지배로 시작된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오랜 갈등 끝에 투치족 약 80만명이 살해당하는 대량학살이 일어났다. 두 종족이 철저히 서로만을 죽인 것이 아니라 같은 종족을 대상으로 삼기도 했기 때문에 저자는 종족간의 증오 외에도 인구증가로 인한 압력을 학살의 또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르완다의 식량생산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인구 역시 늘어났기 때문에 1인당 섭취가능한 식량은 늘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1인당 토지 면적이 줄어들고 토지소유에 따른 빈부격차가 심해져 토지와 식량에 관련한 혼란과 갈등이 증가했다. 인구 과밀이 반드시 대학살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르완다의 대학살에 인구과밀 외에도 다른 여러 원인이 있었지만, 이 사례는 인구를 적정수준에서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이와 비슷한 참사가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이렇게 직접 인구압력 때문에 생긴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고 나니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인구문제가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한 미래를 내포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지구의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언젠가 르완다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 인구제한을 위해서 우선 인구를 제한한다는 것이 반인륜적이라는 인식 부터 고쳐야 한다. 인구제한 수단은 가까이있고 미래는 멀지만 인류가 지금처럼 인구수에 대한 낙관적인 사고를 계속한다면 너무 자란 가지를 솎아내듯이 인구를 솎아내는 사건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그런 사건을 통해 마침내 현실을 깨달을 때까지.

 

+넷플에 르완다 대학살을 다룬 영화가 있다고합니다. 여성4명이 주인공이래. 제목은 <트리오브피스>라는데 관심있으시면 보세용~~ (저도아직안봄)

 

 

 

 

 

6주차 : 11 , 12장

 

 

11장> 하나의 섬, 두 민족, 두 역사

도미니카공화국의 독재자 트루히요는 아이러니하게도 상의하달 방식의 본격적인 환경보호운동을 주도했고 발라게르는 군부대까지 동원해 삼림을 지켰다. 특히 발라게르는 자신의 지지기반을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급진적인 환경보호정책을 실행했다. 현재에 들어서 도미니카 공화국은 자연훼손과 경기침체 두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하의상달 방식으로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은 히스파니올라 섬 위에 국경을 나란히 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같은 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도미니카 공화국은 아이티 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발전되어 있다. 두나라의 경제력 차이가 큰 이유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더 유리한 자연환경에 놓여있었고, 식민지시절 아이티에 도미니카공화국 보다 7배나 많은 인구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높은 인구밀도와 낮은 강수량, 프랑스의 수탈 때문에 아이티의 삼림은 빠르게 파괴되었고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이 유럽인과의 교류에 관대했던 반면에 아이티는 경제 발전에 힘쓰기보다는 자급자족에 치우쳤다. 두나라 사이에 갈등으로 인한 앙금이 남아있지만 좋든싫든 서로 큰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상부상조하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야한다.

 

->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여서 좋음과 나쁨과 그 사이의 여러가지 측면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걸 또 다시 깨닫게 되었다. 모든 걸 단순하게 바라보는 태도를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장> 비틀거리는 거인, 중국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큰 인구증가세를 보이며 발전하는 국가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자원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이고 낙후된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타국 뿐만 아니라 자국민들까지 중국의 환경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수질오염, 토양오염, 삼림파괴, 생물종 감소,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 등 복합적인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 이는 중국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를 낳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환경보호를 경제발전 보다 뒷전에 두는 이유는 1세계의 생활수준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외국에서 환경오염을 수입했던 중국이 이제는 1세계 국가들처럼 거꾸로 환경오염을 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 1세계 국민들이 한 사람당 끼치는 환경오염의 정도가 3세계 국민들 보다 월등히 크다는 점에서 그저 중국의 발전을 막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그것이 가능하지도 않지만). 중국은 다른 모든 제3세계의 이정표이자 1세계의 과거이기 때문에 먼저 1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합리적으로 표준적으로 자리잡았을 때야만 지구촌에 희망이 있을 듯하다.

 

 

 

 

 

7주차 : 13 , 14장

 

 

13장> 오스트레일리아의 ‘채굴’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환경은 땅과 바다 할 것없이 척박하여 농수축산업 모두 생산성이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은 재생가능한 자원을 재생 속도보다 빨리 소비했다. 매장량이 한정 되어있는 광물을 채굴하는 것처럼 자연환경을 ‘채굴’하여 고갈을 초래한 것이다.

어류를 남획하여 어장을 폐쇄하게 만들었고, 개간과 관개 때문에 토양이 염화되었다.

또한 초기의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착민들은 그린란드의 노르웨이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영국과의 심리적 연결고리를 위해 주어진 조건에 적합하지 않은 동식물을 들여왔다.

양의 목축은 토양침식을 가속화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못했고, 여우와 토끼는 지나치게 번식하여 생태계를 파괴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서 유권자의 태도가 변화하고 수만개의 민간단체가 활동함으로써 취약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을 보호하려 노력하고있다.

 

-> 오스트레일리아와 그린란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상향을 꿈꾸기보다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록 사회에 뿌리 박힌 오랜 가치를 포기해야 한다 할 지라도 그것이 혁신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14장> 마지막 나무를 베었던 사람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 한 사회가 붕괴하는 까닭

 

많은 사회에서 멸망할 정도까지의 환경 파괴를 방관한 까닭은 집단의사결정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집단의사결정이 실패하는데에는 4가지 이유가 있다.

1)예측의 실패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기 전에 예측하는데 실패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여우와 토끼를 오스트레일리아로 들여오기로 한 것처럼 예전에는 그런 문제를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혹은, 아예 잘못된 유추를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때때로 인간은 과거의 일이 문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2)과거와 미래에 대한 인식의 실패

실제 발생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문제의 원인을 감지할 수 없어서, 원격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혹은, 지구온난화와 같이 문제가 느리고 큰 변화폭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3)인지된 후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패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증대하는 행위가 별다른 저지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왜곡된 보조금 문제와 같이 가해자는 다수이고 피해자가 소수일 때 혹은, 소비자(지도자)와 사회전체 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발생한다.

4) 문제 해결의 실패

문제를 인지하더라도 오류를 고집하는 정신적 침체 때문에 매몰비용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린란드의 노르웨이인들과 대가족을 선호하는 르완다처럼 보수적인 정체성을 고집하는 사회를 예시로 들 수 있다.

그 외에 해결 방법이 현실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도 포함된다.

반면에 의사결정에 실패하지 않은 집단은 현명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역시 지도자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얻는다고 하니까 오히려 희망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이다.

사회에 같은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이 대다수라면 실패하는 수 밖에 없다.

 

 

 

 

 

8주차 : 15 , 16장

 

 

15장> 대기업과 환경

 

15장에서는 채취산업에서 환경을 해치는 기업과 보호하는 기업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1. 석유산업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는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반면에 다국적 석유 회사인 셰브런은 자사의 유전이 있는 쿠투부의 환경을 철저하게 보호한다.

석유회사가 환경보호에 힘쓰는 이유는 예방하는 것이 오염되고나서 뒤처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얻어 사업을 계속하기 위함이다.

 

2. 광석채굴 , 석탄 산업

광석채굴산업은 심각한 수질오염을 유발함. 흙과 폐기물 처리도 문제. 폐광의 수질오염 관리에 많은 시간과 돈이 들기 때문에 광석 채굴 기업들은 자연을 복구하기 전에 파산하거나 다른 기업에 자산을 이전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함.

공공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여 대외적인 이미지를 망치고 그 결과 산업이 사양되고 있음.

->자멸적 행동을 취한 이유 : 변동성이 크고 낮은 이윤율, 높은 복구 비용, 오래 지속되는 환경문제, 소비자에게 환경비용을 전가시키기 힘듬, 부족한 자본, 기업문화, 기업에게 관대한 정부의 태도

석탄산업은 상대적으로 강한 정부의 규제를 받고 복구기간이 짧고,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으로 운영됨. 기업을 친환경노선으로 틀게 만드려면 소비자가 움직여야한다.

 

3. 벌목업

벌목업과 수산업은 재생산 가능함. 나무와 물고기는 환경에 중요함.

벌채회사들은 열대우림에서 주민과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파괴적인 방법으로 벌채해온다. 1세계에서는 그렇게 못함.

벌채회사들은 FSC인증을 받아 소비자에게 좋은 인식을 얻고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 소비자들의 압력이 있기 때문에 목재 가공 기업들 또한 벌채회사에게 압력을 가함.

 

4. 수산업

남획되어 멸종위기를 맞은 어장들이 많음. 남획은 생태계뿐만 아니라 어부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힘.

수산업 기업들도 벌목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해양보호위원회를 조직하여 지속가능한 어획 인증을 받고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하려고 노력중.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비난만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지속가능한 채취업을 위해서 사람들의 관심과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

 

 

16장> 세계는 하나의 폴더

 

이러한 교훈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우리가 황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들 1. 자연의 서식지가 급속도로 파괴되고있음 2. 단백질을 섭취하기위해 많은 고기를 소비한다. 3. 야생 생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크게 훼손되었다. 4. 토양이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5. 화석연료를 영원히 사용할 수 없다.

6. 전세계적으로 물부족. 7. 식물성장에 필요한 햇빛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8. 화학물질 배출로 자연뿐만아니라 인간이 피해를 입는다. 9. 외래종이 토종을 멸종시킨다. 10.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 11. 인구증가에 따라 점점 많은 자원이 필요함. 12. 1세계 수준으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인구가 늘고있음.

 

12가지 문제 모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있기 때문에 모두 해결하여 지속가능한 삶을 이뤄야한다.

다이아몬드는 이외에 12가지 환경보호에 대한 반대의견을 반박한다.

세계화는 좋은 것과 나쁜 것 모두를 쌍방향으로 주고받는 현상을 의미하므로, 각자도생 할 것이 아니라 다같이 잘 사는 문제를 고민해야한다.

 

 

 

드디어 벽돌 하나를 뽀갰네요. 올해의 업적에 넣어도 될듯함. 두꺼운 책이었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을 많이 해소해줘서 고마운 책인 것 같습니다. 다음 벽돌도 화이팅~~!

 

 

yunicorn